올해보다 3조 4천억 원, 약 14% 삭감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연구개발, R&D 예산안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결산심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문제 제기 이후
갑자기 예산 감축이 이뤄졌다며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연구개발 예산에 비효율과 낭비 요인이 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예산 배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정부 방침을 옹호했습니다.
한편, 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반발해
대덕특구 출연연 노조와 공공연구노조 등은
오늘 연대회의를 꾸려
예산 삭감 저지 운동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