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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일본 오염수 방류 초읽기..지역 반응은?/데스크

◀앵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이 임박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수산물 식자재에 대한

걱정이 크지만 충남 서해안 어민들이

입을 피해에 대한 대비책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고병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조만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시기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염수 방류 시기는 이달 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오염수 방류가 임박해지자

시민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박상용 / 대전시 둔산동

"소비가 많이 줄어들 것 같고요. 생선을 먹더라도 조금 원산지를 찾아서 골라 먹지 않을까?"




배이경 / 대전시 탄방동

"(일본이 오염수) 방류한다고 확실히 발표하면 생선이나 해산물 사 먹기는 불안하고 걱정돼서"



오염수 방류 반대 촛불 문화제를 주도해 온

지역 시민 사회단체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우리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도

커질 전망입니다.




박희인 / 평화나비 대전행동 상황실장

"국민들의 생명 안전을 내팽개치고 오히려

일본 정부를 두둔하고 있는 현 정부의

이런 태도에 시민들이 더 분노하고 있습니다."



야당을 중심으로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산물 소비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충남 서해 어민에 대한

의무 지원을 담은 특별법 입법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조한기 / 민주당 충남도당 원전오염수 해양투기저지 총괄위원장

"우럭에서 세슘이 검출됐네, 안 됐네.

이 논쟁을 30년 동안 해야 하잖아요.

그러면 우리 어민들 어떻게 합니까?"



일본발 원전 오염수 배출이 가시권에

들어오며, 이를 우려하는

지역 사회의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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