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역으로도 파급되고
있는데, 이들을 찾아내는 일에 방역당국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세버스 이용자들을 역추산하거나, 확진자
진술을 토대로 한 명씩 연결고리를 밝혀내는
꼬리물기식 역학조사까지 동원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자발적인 검사 참여만이 빠르고
확실한 해법인 것은 분명합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를 찾기 위해
전세버스를 역추적하고 있습니다.
당일 동원된 버스가 25대, 여기에 버스당
탑승인원을 30명으로 추산해 최소 750명
이상이 상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들이 누구인지를 찾고
있지만 명단 파악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문인환 / 대전시 감염병 관리과장]
"집회 참석하신 분들이라든지 또 단체에서
협조적이지 않기 때문에 자세한 명단이라든지 참석자를 가늠할 수 없습니다."
충남도는 광화문 집회에 지역 주민 8백명
이상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한 명 씩 연결고리를
밝혀내는 즉 꼬리물기 방식으로 참석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동유 / 충남도 보건정책과장]
"검사를 받는 분들을 통해서 추가적으로
전세버스를 활용·이용한 분들이 있는지
추가적으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를 통해 각 지자체로
전달될 통신기록과 GPS를 활용한 집회 참석자
명단은 주말쯤 확보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그마저도 100% 정확한 지 알 수 없고,
그사이 지역사회 2차 감염이 번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이때문에 집회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검사만이 가장 빠르고도 확실한 해법인 점은 여전합니다.
"나와 이웃의 건강과 생명이 직결된
문제인 만큼, 자발적인 코로나 19 진단검사
참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