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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황선홍, 시티즌 새 사령탑 맡나?/리포트

◀앵커▶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을 하나금융그룹이

인수하면서 사령탑을 황선홍 감독이 맡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중순

황 감독 선임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된

대전 시티즌 내부적으로는 '쇄신'의 대상이

되지는 않을까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의 하나금융그룹 인수와

함께 단연 관심을 모은 건 예산 출신에다

2002 한일 월드컵의 주역 황선홍 전 FC서울

감독이 부임할 것이라는 소식이었습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아직 공식 발표할 단계는

아니지만, 황 전 감독과 심도 깊게 논의 중인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또, 시티즌 쇄신 차원에서 현 코치진의

교체 의지를 비치며,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는 황 감독

선임절차를 끝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 
"2부 리그 거의 최하위다 보니까, 저희가 새로 맡게 되면 구단에 대한 쇄신이 필요하다고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건 사실이고요. 계약서

단계까지도 간 건 아니니까, 사실은 저희도

발표를 할 수는 없는, 아직은.."



기업 인수와 감독 교체설까지 나돌자

구단 코칭 스태프와 사무국 직원들은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지난 7월 부임한 이흥실 감독 임기가

2년 넘게 남아 있는데다, 경기 내용이나

팀 재건을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에서 의외라는 지적입니다.



또, 이런 사실을 구단에서 누구도 몰랐고,

구단이 기업으로 넘어가면서 직원들의 고용도

불안하다는 우려까지 나오면서 중요 결정

과정에 '구단 패싱'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최용규 / 대전 시티즌 대표이사]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서 저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어떤 기회가 있으리라고 보고, 저희들이 참여하게 된다면 본계약이 잘되도록 최대한

성실하게.."



대전시와 하나금융그룹은 조만간 시티즌까지

함께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본 계약

체결과 구단 운영 전반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조형찬 기자]

시티즌의 기업 인수가 결정된 이상,

본 계약 체결은 물론 선수단과 임직원 구성

과정이 속도감 있으면서도 투명하게 진행돼야

할 과제가 남았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김준영)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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