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흔히 스포츠는 과학이라고들 하죠.
최첨단 장비로 선수마다 운동 능력을 확인하고
기록을 끌어올릴 수 있는 맞춤형 처방을
내리기 때문인데요.
전문 선수들이 활용하던 스포츠과학이
일반인·장애인에게도 성큼 다가왔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커다란 화면 곳곳에 켜지는 푸른 불빛을
재빨리 손으로 누르고,
정해진 시간 안에 좌우 양쪽으로
몸을 움직여 민첩성을 측정합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제한적으로 제공됐던
스포츠과학을 학생 선수나 일반 선수들까지
확대해 지원하는 충남스포츠과학센터입니다.
30종의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개인별 운동능력을 정확히 측정한 뒤
맞춤형 훈련 방법을 지원하는 말 그대로
스포츠과학의 생생한 현장입니다.
[정주하/충남스포츠과학센터장]
"장비를 활용해서 선수들에게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해주고, 지도자는 그 제시된 데이터를 통해서 과학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때문에.."
과학적인 체력관리 시스템이
일반인들에게도 성큼 다가왔습니다.
누구나 방문해 체력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는
국민체력인증센터가 대전과 세종, 천안에 이어
다음 달 아산에 추가로 문을 엽니다.
[김만섭/아산시 체육진흥과장]
"자기의 건강을 측정하고 거기에 맞는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아산의 정주여건을 만들고 또 거기에 대한 삶의 질을 높여가려고 하는..."
스포츠과학을 체험할 기회는
장애인들에게도 활짝 열리고 있습니다.
최근 운영을 시작한 장애인 체력인증센터에는
장애 유형에 따라 체력을 분석 받고 운동도
하려는 장애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도 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반 체육시설보다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습니다.
[유수영/충남 장애인체력인증센터 차장]
"휠체어 장애인이나 일반 비장애인이나 같이 공용해서 쓸 수 있는 장비들이 거의 다 대다수로 많기 때문에 누가 와도 활용할 수 있어서... "
아산에서는 체력인증센터 위치와 활용법 등을 언제 어디서나 알 수 있도록 인터넷 스포츠
포털도 구축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