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이제
대입 전형이 본격화되는데요.
첫 문·이과 통합 수능이 치러진 올해
입시 셈법도 그만큼 복잡해졌는데
대전MBC는 수능 이후 입시 전략과 함께
지역 교육 현장에서 빚어지는 다양한
과제 등을 기획보도를 통해 진단합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입시 전략 어떻게 세워야
할지 김광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주 치러진 수능은
국어와 수학, 영어 등 주요 과목이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수험생이 늘 것으로 보여,
일부 수시 전형의 실질 경쟁률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처음으로 문·이과 구분 없이 치러진
수학 영역의 난이도가 높았던 만큼
문과생들의 입시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수학 영역에서 강세를 보인
일부 이과생들이 상경계열 등으로
교차지원에 나설 수 있어 문과생들은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다만 계열마다 과목별 반영 비율이 다르고
적성을 고려하다 보면 이런 학생이 많지는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윤 / 입시학원 원장
"학교를 높여서 가는 이유라든가
상경계열 쪽으로 가는 학생들이 일부는 있지만
대거 자연계열이 인문계열로 유입되지는
않을 것이다. 자연계열에서 모집단위가
더 많고 정시 인원도 많이 뽑고.."
불확실성이 커지긴 했지만 성적 발표
이전에 지레 겁을 먹고 논술을 포기하거나
단정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남은 전형에
충실히 임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습니다.
박정호 / 대전 유성고등학교 교사
"어디가 더 유리한지는 본인이 정확한 값을
갖고 위치를 파악해야 하는데. 지금 현재는
아무도 그걸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성적 발표를 보고 상대적인 위치
또는 자기의 위치가 어딘지를 (찾아야).."
수능 성적은 다음 달 10일 발표되며,
30일부터 정시 모집 원서 접수가 진행됩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