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보령해경이 최첨단 레이더 등을 갖춘
2백 톤 급 경비함정을 새로 도입해
보령 섬 지역의 치안을 강화합니다.
보령 외연도와 호도, 녹도 주민들을 지키는
든든한 바다 위 경찰서가 될 전망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60t급 함정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바다를 가로지릅니다.
보령해경이 신규 도입한 바다 위 경찰서,
경비 함정 209정인데,
길이 44m, 폭 7m 규모로 4,000마력급
엔진 2기를 장착했고,
최고속력은 시속 55km,
한 번에 중국 웨이하이시까지 왕복 가능한
거리인 1,100km를 연속 운항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외연도와 녹도 등
보령 섬 지역에는 주민 731명이 살고 있는데,
경비함정이 기존 2대에서 3대로 늘면서
긴급 환자 호송 등 주민들의 위급상황 대처도 더 촘촘해질 전망입니다.
장만익 / 보령해양경찰서 209 정장
"3박 4일 동안 바다 위에 떠 있으면서, 도서지역 주민 및 선박의 안전관리를 수행하는 등 바다 위의 경찰서로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함정에는 해양경찰 14명이 승선해
3박 4일간 3교대로 보령 앞바다
경계 작전에 나섭니다.
무단 침범한 선박에 대응하기 위한 무기,
20mm 벌컨포와 주야간 감시가 가능한
열상 카메라, 광역 위성 통신장비가
활용됩니다.
김종인 / 보령해양경찰서장
"과거 2교대 개념에서 3교대로 더 촘촘하게 국민의 안전과 관광객의 문화활동을 더 세밀하게 안전히 보호하도록 하겠습니다."
보령해경은 신규 함정이 200톤급 최초로
수심 200m까지 수색이 가능한 최첨단 수중
음파장비도 갖춘 만큼, 침몰 선체와
실종자 수색 등 대형 해상 구난 임무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