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전을 제외한 경남과 전남 2곳에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었죠.
대전시와 지역정치권이 우주산업클러스터에
대전을 포함하는 3각 체제 추진을 위해
토론회를 갖고 머리를 맞댔는데, 과기부의
최종 청사진이 어떻게 그려질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주산업, 대전!"
정부의 우주산업클러스터 특화지구 최종
발표 단계를 앞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시, 우주관련 학계와 산업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선 대전을 제외한 전남과 경남 2개 축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추진하겠다는
과기부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관련 산학연에서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전에 연구 인재 개발 역할을 부여해 우주산업 3각 체제를 구축하겠다 밝힌 만큼,
클러스터 지정 발표 단계서부터 대전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신명호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대통령께서는 3축을 이야기하셨고, 그러면
연구 개발인력 중심이라고 하셨지만 시험평가(설비) 이런 것들이 어디에서 있어야 됩니까? 연구소 인력이 있는 곳에 있어야 되는 거죠."
반면 과기부의 입장은 여전히 모호한 부분이
많습니다.
윤미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페이스 정책팀장
"7월 7일에 발표를 할 때 2개 지구만 들어가
있기 때문에 대전을 포함하여 지금 3개 지구로 먼저 수정하는 추진 계획을, 먼저 이제
수정안을 이제 발표를 먼저 해야 되고요.
대전을 포함하여 가는 거를 언제 어떻게
할지는 저희가 이제 지금 내부 검토 중입니다."
경남과 전남으로만 클러스터가 지정된 뒤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뤄질 경우, 대전의 연구 인재 클러스터에 필요한 주요 시험 설비 예산은
불투명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조승래 / 국회의원(국회 과방위 간사 / 대전 유성구 갑)
"3개의 축으로 간다라는 의사결정을 하고
그 이후에 이걸 토대로 해서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 이 두 가지 절차를 올해 내에 같이 해야 그래야 정부의 조치가
신뢰할 만한 조치다라고 저희들이 확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국회 토론회를 통해 우주 산업계의 목소리를 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우주산업클러스터에 대전을 포함시키는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