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부터 장맛비가 다시 굵어지기
시작하면서부터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까지 최대 150mm 넘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대전 갑천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웅성 기자, 지금 비가 오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대전 갑천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어제부터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다 현재는 소강상태에 있습니다. (변동)
어젯밤 일부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가 치기도
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은 오늘 오전 중에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천안과 아산, 홍성, 예산 등
충남 4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충남북 나머지 시군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 6시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은 당진 신평 79mm 홍성 76.7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해안과 충남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되면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밤사이 배수와 산사태 우려 신고 등
10여 건의 비 피해가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충청권의 피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 지역에 다시 피해가 집중되지 않을까
우려가 큰 상탭니다.
열흘 이상 이어진 물폭탄에 충남의
응급복구율이 50%를 겨우 넘길 만큼 가뜩이나
복구가 늦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많은 비에 복구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또 대전과 세종 충남에 산사태 취약지역이
2천177곳에 이르고 있는데요.
곳곳의 토사가 한계치 이상으로 물을 머금고
있어 산사태 우려도 높습니다.
대청댐과 용담댐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현재 대청댐이 초당 3천 톤, 용담댐이
초당 천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는데,
지난 주말 인삼밭 등 농경지가 침수된
금산 등 댐 하류 지역은 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에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변에서
MBC뉴스 윤웅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