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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충남 수출 '체질 개선' 필요

◀앵커▶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정책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충남의 수출 구조가 특정 국가와 제품에

치우쳐 있어 일본의 수출 규제와 같은

대외 경기 변화에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어떤 체질 개선이 필요한지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충남의 수출 규모는 약 920억 달러.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5.2%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습니다.



또, 수출이 충남 지역 총생산의 73.5%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 경기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미·중 무역 분쟁을 비롯해

세계 경기가 가라앉으면서 우리나라 무역에도

타격을 입혔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충남의 수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줄었습니다.



전체 수출이 7.6% 줄어든 것과 비교해

감소 폭이 컸습니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경제조사팀은

보고서에서 충남 지역의 수출 품목과

대상 국가가 한정돼 있어 국제 무역 추세에

취약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진호 /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경제조사팀] 
"충남 지역 수출은 국가별로는 중국, 품목별로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IT품목에 대한 구조적 편중성을 보이고 있어 대외 여건 변화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게다가 최근 불거진 일본과의 무역 마찰로

충남의 수출 침체는 길어질 조짐입니다.



[김광연 기자]

"수출 관련 취약성 해소를 위해 신성장 수출 품목을 개발하는 등 IT제품에 편중된 수출 구조를 다각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수출 주력 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정부 차원에서

보호무역에 적극 대응하는 정책이 요구됩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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