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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충남 무더기 확진..우려가 현실로/데스크

◀앵커▶
서울 광화문 집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도

재확산세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로 속출했고 충남에선 교회 관련 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에서 하루 새 1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대전에서는 하루 발생 환자수로는 역대

최대치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1명은 집회에 가기 전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에도 참석했는데 문제는 드러난 확진자가 여전히 일부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검사를 기피하고 있고

확진된 집회 참가자도 거의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8.15 집회 참가 단체 중에 자발적인 검사를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세력에 대해서는 반드시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하지만 집회 참가자는 여전히 규모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집회에 다녀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원은

대전에서만 최소 750명 이상으로 추정되지만

대전시가 확진자를 통해 확인한 집회 참가자는 현재까지 40여 명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원하면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강도높은 추가 행정명령도

발동했습니다.



즉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의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 출입을 이달 말까지

제한하고,



교회 등 종교시설에는 비대면 예배 등을 강력히

권고하는 한편 수련회와 식사 등 소규모

종교행사는 전면 금지했습니다.



또, 전세버스도 탑승자 명부 작성을

의무화했습니다.



천안에서는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의

가족 2명과 이 확진자와 접촉한 천안의

한 교회 교인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교회가 2주간 폐쇄됐습니다.



[이현기 천안 서북구 보건소장] 
"3명 정도가 이제 추가로 나오다 보니까

이 교회를 폐쇄를 안 하고는 이게 확산을

방지할 수 없는 상황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



논산과 당진, 아산에서도 서울 사랑제일

교회 발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고 세종에서도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4명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윤재식)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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