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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금 직거래 유도 후 흉기 휘둘러/데스크

◀앵커▶

천안에서 금팔찌 직거래를 유도해

상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금 30돈을 빼앗아 달아난 50대가

붙잡혔습니다.



금팔찌를 팔러 나온 남성은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강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치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16) 저녁 9시쯤

천안시 동남구의 한 골목길.



경찰 순찰차가 도착하고

차량 앞쪽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119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합니다.


천안 동남소방서 관계자
"운동 중이던 신고자가 도로에 출혈이 심한

상태로 누워 있는 사람을 발견했다고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남성은 앞서 천안역 인근에서

50대 남성을 만났습니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상대에게 금팔찌를 중고로

팔기 위해서였습니다.



피해자와 함께 차를 타고 수백 m 떨어진

주차장으로 이동한 50대는

갑자기 강도로 돌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천안 동남경찰서 관계자
"피해자 차 조수석에 타서 이동해서

범행을 한 거예요. 차 안에서 대화를 하다가

피의자가 범행 도구를 들이대니까

피해자가 도망가다가.."



50대 남성은 30돈짜리 금팔찌를

빼앗아 달아났고, 인근 자택에 숨어있다

범행 4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흉기에 찔린 남성은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앞서 아산과 대전에서도 각각

식당 주인과 종업원, 회사 대표와 직원

사이로 알려진 이들 사이의 다툼으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치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화면제공: 천안시)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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