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13일 만에 100명 확진..20대 환자 첫 퇴원/투데이

◀앵커▶ 


대전과 천안에서 1명씩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전과 세종·충남지역

확진 환자가 100명을 기록했습니다.



지역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지 13일 만인데,

앞으로 1~2주가 감염병 확산의 분수령이 되는

만큼 지자체들은 방역의 고삐를 더 죄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과 천안에서 추가로 1명씩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로써 대전의 확진 환자는 16명,

세종 1명, 충남 83명으로 100명이 됐습니다.



지난달 21일 지역에서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지 13일 만입니다.



대전의 추가 확진 환자는 자운대 내

국군의무학교에 근무하는 50대 남성으로,

지난달 대구를 방문해 딸과 만났고, 딸도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군 자체적으로 자가격리 대상이었지만,

이를 어기고 병원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29일에 자운대 소재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되어 있고요, (병원에) 본인이 대구를

방문했거나 또는 자가격리 대상자임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충남 전체 확진 환자의 90%를 차지하는

천안에서도 20대 여성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특히, 최초 감염원을 찾기 위해 줌바댄스

강사인 5번째 확진 환자 등에 대한

심층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주목할 만한 내용은 없습니다.


[구만섭/천안시장 권한대행]

"(질병관리본부에서) 아직 저희가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고, 어젯밤에 통보받은 결과, 다소

시간이 더 걸릴 거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나마 두 자릿수 확진 환자가 쏟아졌던

지난주와 달리, 확산세가 주춤해 긍정적

신호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옵니다.



하지만 지자체들은 방역의 고삐를 더 바싹

죄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연동면 합강오토캠핑장 카라반 23개실을

경증 환자들을 입소시킬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고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10명과

엑스레이 등 의료장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앞으로 1~2주가 감염병 확산의 분수령이

되는 만큼 오는 21일로 예정된 제1회

세종시 지방공무원 경력경쟁임용 시험을

연기했습니다.



태안군은 태안화력 발전소 정비공사에 투입될

대규모 근로자 파견을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해 한 주 더 미루기로 했습니다.



한편, 각 지자체가 신천지 신도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검사에서는 아직 확진 사례는

나오지 않았으며 대구에 다녀왔다가 대전에서 처음 확진돼 충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20대 여성은 완치 판정을 받아 처음

퇴원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000 그래픽: 조대희)

김윤미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