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충남 서산에 있는 LG화학 대산공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촉매제 이송 과정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LG화학측은 얼마전
인도공장 사고에 이어 계속되는 악재에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서산시 대산공단에 있는 LG화학 촉매센터.
오늘(투데이 어제) 낮 2시 20분쯤, 촉매 생산 공정에서 폭발성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40살 이 모 연구원이 숨졌고,
20대와 40대 직원 등 2명이 얼굴과 목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
화재가 발생하자 LG화학 관계자들이
곧바로 진입을 시도했지만 현장에 연기가
가득차 신속한 구조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9대와 1백여 명의
진화인력을 긴급 투입해 1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는데, 스프링클러 등이 작동해 화재가
더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유동근/충남 서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
"현장 도착했을 때는 검은 연기가 다량 있었고,
불꽃은 없었으며, 아마 폭발과 동시에 화재가
발생해서 작업자가 사고가 있지 않았을까.."
LG화학측은 촉매를 포장용기에 담는 과정에서
미세한 가루 형태의 촉매제 성분 일부가
분출하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유해화학물질은 누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가루 성분은 공기 중에서 자연 발화하는 성질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동환/LG화학 촉매운영팀 책임]
"PSV(안전밸브)가 열리면서 연기, 또는 연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이 누출된 것으로.."
LG화학은 해당 시설을 즉각 가동중지하고
"사고수습과 부상자 치유, 그리고 진상규명과
원인분석을 통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일 인도 남부의 LG폴리머스
공장에서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해 사고수습에
총력을 다하는 시점에서,
국내에서도 사고가 발생해 회사측은 크게
당혹스러워 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합동조사를 진행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낼
예정입니다.
MBC NEWS 조형찬입니다.
충남 서산시 대산공단에 있는 LG화학 촉매센터.
오늘(투데이 어제) 낮 2시 20분쯤, 촉매 생산 공정에서 폭발성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40살 이 모 연구원이 숨졌고,
20대와 40대 직원 등 2명이 얼굴과 목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
화재가 발생하자 LG화학 관계자들이
곧바로 진입을 시도했지만 현장에 연기가
가득차 신속한 구조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9대와 1백여 명의
진화인력을 긴급 투입해 1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는데, 스프링클러 등이 작동해 화재가
더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유동근/충남 서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
"현장 도착했을 때는 검은 연기가 다량 있었고,
불꽃은 없었으며, 아마 폭발과 동시에 화재가
발생해서 작업자가 사고가 있지 않았을까.."
LG화학측은 촉매를 포장용기에 담는 과정에서
미세한 가루 형태의 촉매제 성분 일부가
분출하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유해화학물질은 누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가루 성분은 공기 중에서 자연 발화하는 성질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동환/LG화학 촉매운영팀 책임]
"PSV(안전밸브)가 열리면서 연기, 또는 연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이 누출된 것으로.."
LG화학은 해당 시설을 즉각 가동중지하고
"사고수습과 부상자 치유, 그리고 진상규명과
원인분석을 통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일 인도 남부의 LG폴리머스
공장에서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해 사고수습에
총력을 다하는 시점에서,
국내에서도 사고가 발생해 회사측은 크게
당혹스러워 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합동조사를 진행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낼
예정입니다.
MBC NEWS 조형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