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전동휠이나 킥보드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이에 따른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세종시는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안정성을
높인 공유 전동 킥보드 서비스에
나섰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동휠을 타다가 넘어져 의식을 잃은 남성이
구급차에서 응급 처리를 받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킥보드 사고는
890건으로 3년 전보다 18배 급증했습니다.
세종시가 도입한 공유 전동 킥보드입니다.
킥보드의 법정 제한 속도는 시속 25km이지만,
세종시의 공유 전동 킥보드는 시속 20km를
넘을 수 없습니다.
킥보드를 타고 어린이 보호구역에 진입하자,
"어린이 보호구역입니다."
경고음이 울리고, 최고 속도도 시속 10km로
낮아집니다.
GPS가 장착돼 위험 구간을 인식하고, 대여한
킥보드를 아무 데나 방치하는 것도 막습니다.
배다함 서비스 시행업체 운영팀장
"GPS 기술을 통해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속도가 제한되게 설정되어 있고요. 지정된 장소에서만 반납이 가능하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전동 킥보드 주차 공간은 세종시 1생활권에 150여 곳이 설치돼 있습니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는 10일부터 관련 법이 완화돼
13살만 넘으면 전동 킥보드를 탈 수 있지만,
사고 위험을 고려해 이용 연령을 높였습니다.
또, 세종시 공용 자전거 '어울링' 이용
데이터를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맞게 배치하는 킥보드의 수를 유동적으로 조절합니다.
이은선 세종시 교통과 주무관
"규제가 완화된 전동 킥보드의 안전성 및 교통 분담률을 확인하고, 데이터 기반의 공유 전동 킥보드 서비스의 사업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세종시는 3개월 뒤에 전동 킥보드 3백 대를
추가 투입하고, 서비스 지역 확대 여부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