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에게 둔기를 휘둘러
두개골 골절상 등을 입힌 혐의를 받는
30대 부부가 구속됐습니다.
아이들의 친부와 의붓엄마인 이들은
지난 1일 새벽 대전 동구의 자택에서
자녀 4명 가운데 1살과 3살 아이에게
둔기를 휘둘러 각각 두개골과 대퇴부
골절상을 입히고, 초등학생인 둘째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친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들의
상태를 본 병원 의료진이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즉시 자녀들을 분리 조치한 뒤
아이들의 진술을 통해 부부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다음 주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