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세종, 충남 각 광역 지자체들의
내년 현안 사업들과 관련해 정부 예산안
반영 결과가 나왔습니다.
얼마나 많은 국비를 확보했는가에 내년
시정과 도정의 밑그림이 그려질 텐데요.
대전의 경우 연구개발 사업과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도시철도, 그리고 충청권
광역철도 등이 포함됐지만,
상당수 공약 사업들은 국비 확보에 실패해
사업 추진에 먹구름이 드리워졌습니다.
먼저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과 세종시에서 요구한 연구 개발사업과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철도와 도로 등
사회 간접자본 사업 예산이 2022년
정부 예산안에 상당 부분 반영됐습니다.
대전시는 대덕특구 재창조 선도사업인 마중물 플라자 조성과 해외 수소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 개발사업, 태양광 기업 공동 활용연구센터 구축 사업비 등이 정부 예산안에 포함됐고,
대전형 바이오랩 허브 구축을 위한
유전자 기반 항체 신속 제조 지원센터와
병원체자원 공용 연구시설 구축 사업비도
함께 반영됐습니다.
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토지보상비와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예산, 옥천 연장 사업 등이 정부예산 지원
사업에 이름을 올려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반면 대전시 민선 7기 공약사업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사업과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전국 소상공인 전문연수원 건립 사업 등은
기본 실시 설계용역과 공사 예산을 얻어내는데
실패했습니다.
김승태 / 대전시 예산담당관
"국비 사업에 반영되지 않은 사유 등을 명확히 다시 한번 재분석해보고, 지역구 국회의원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서 국회 심의 과정에 꼭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세종시는 세종 산업기술단지와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을 비롯해 3천백억 원으로 가장 규모가 큰 세종∼안성 고속도로 사업과
세종∼청주 고속도로 사업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세종시 4-2 생활권에 마련될
충남대·공주대 공동캠퍼스 사업 예산은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정진기 / 세종시 예산담당관
"세종 공동캠퍼스 부지가 있는데 관련 대학들 충남대 공주대 위치가 확정돼있습니다. 그 대학들의 시설비 사업비가 반영되지 못한 부분이 조금 아쉬움으로 남고 있고요."
대전, 그리고 세종시는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들을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오는 12월,
국회 심의를 거쳐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