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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제보영상에 담긴 '긴박했던' 호우 현장/데스크

◀앵커▶

이번 집중호우는 새벽 시간대 시간당 최고 100mm의 장대비를 퍼부은 국지성 강우로

짧은 시간에 많은 피해를 냈는데요.



MBC에도 많은 제보 영상이 도착했는데요.



정확한 피해 상황을 알리기 위해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에는 당시 긴박한 상황이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6시, 물바다로 변한 대전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이 겨우 지붕만 보입니다.


"아우, 어떡해.."



아파트 1층 출입구는 절반이 물에 잠겼고,

집 안까지 빗물이 들어찼습니다.



아파트 1층 전체가 침수 피해를 입어

140여 명이 구조보트 등을 타고 긴급히

빠져나오던 상황이 제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오원택/대전시 정림동] 
"대피가 가능하면 지금 지상으로 대피를 해라, 그리고 차가 침수되고 있으니까 빨리 빼라 그 방송을 20분 정도 계속 틀더라고요. 놀라서 다 나와서 보고..."



탄방동 주택가에도 물난리가 났습니다.


"집이 다 물바다가 됐어, 아휴"



가전제품이며 살림살이는 이미 엉망이 됐고,

물을 퍼내 보지만 현관문 바깥에서 끊임없이

빗물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한재형/대전시 탄방동]  
"갑자기 현관문이랑 베란다에서 물이 막 엄청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고요. (현관문) 바깥이 더 수위가 높아져서 문이 안 열리더라고요."



대전천은 물론, 갑천 등 도심 하천은

범람 위기 직전까지 물이 차올라

산책로와 도로가 모두 자취를 감췄습니다.



장맛비의 기세가 가장 거셌던 새벽 5시쯤에는 전통시장에도 거대한 물길이 생겨나는가 하면,



도로변은 마치 계곡 급류처럼 빗물이 불어나

달리던 자동차도, 사람도 옴짝달싹하기조차

힘겨웠습니다.



장대비가 퍼붓는 아찔한 순간에도 시민들은

호우 피해 상황을 조금이라도 정확히 알리려

영상을 촬영하고, 제보했습니다.



[이춘식/대전시 용두동] 
"사이렌 소리 나고 하니까 나가본 거죠, 그래서 깜짝 놀랐습니다. 차가 가다가 거기를 모르고 진입했다가..."



하천 다리를 지나던 덤프트럭이 넘어져

운전자 구조에 나선 소방서 구조대원도

생생한 현장을 촬영해 보내왔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영상제보: 오원택, 정범용, 이춘식, 한재형,

황경진, 윤기주, 한수빈, 이현성, 이효목

세종시소방본부)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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