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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충청의 아들' 선택..충청대망론 불붙었다/투데이

◀앵커▶

초박빙 승부가 오늘(10) 새벽까지 이어진

이번 대선 개표 결과, 충청권이

'충청의 아들'을 내세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선거 때마다 판세를 정확히 반영했던

충청권이 이번 대선에서도

캐스팅보트 역할을 톡톡히 했고,

충청대망론도 불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역대 선거마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려 온

충청권이 '충청의 아들'을 자임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대전에서 49.5%,

충남에서는 51%를 얻어 충청 사위를 강조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앞섰습니다.



이 후보는 세종에서 51.9%를 득표해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윤 후보를 앞질렀지만,

판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지난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게 승리를 몰아줬던 대전에서도

초반 접전이다 자정쯤부터 표 차이가 벌어져

결국 5개 모든 구에서 이겼고,



특히, 충남에서는 신도시가 밀집한

천안 서북구와 아산만 빼고

모든 시·군에서 큰 표 차이로 앞섰습니다.



지난해 정치에 뛰어든 직후는 물론,

공식 선거운동 첫날과 마지막 날 등

그야말로 중요한 순간마다 충청을 찾으며

충청의 아들을 부르짖었던 만큼

충청대망론에도 불이 붙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대전보다는 윤 후보 부친의 고향이 있는

충남에서 표심이 쏠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충청권에서

2%대 표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한편, 이번 대선의 충청권 최종 투표율은

세종시가 80.3%로 호남권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고,

대전 76.7%, 충남은 73.8%로 집계됐습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투표율이 크게 상승할 걸로 예측됐지만

직전 대선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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