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다 자원을 활용해 휴식과 건강을 얻는
해양치유가 새로운 관광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선진국에서는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대전MBC는 해양치유산업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하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해양치유의 발상지로 꼽히는
프랑스의 사례를 취재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북서부의 최대 휴양도시인 생말로.
이곳에는 바다 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센터가 60년째 운영되고 있습니다.
바닷물의 수압으로 마사지를 받고
바닷물로 채운 수영장에서 근육에 부담이 덜한
수중 운동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시설에서 가장 유명한
아쿠아토닉 풀입니다. 바닷물로 다양한
마사지 기능을 제공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생말로의 또 다른 해양치유센터.
이 센터는 영하 180도에서 체온을 낮춰
몸의 치유 능력을 활성화하는
냉각 요법 등의 시설을 갖췄습니다.
물리치료사와 마사지 전문가가
전문 상담과 치료를 제공합니다.
멋진 바다 전경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공간도 곳곳에 마련됐습니다.
부뤼노 빌트 시설 책임자
"저희 고객들의 80%는 휴식을 취하러,
나머지 20%는 (치료 등의) 보다 구체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이곳에 옵니다."
프랑스에는 해양치유센터 백여 곳이 있는데,
1년에 약 백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대중화됐습니다.
카트린 에즈반 시설 이용객
"수중 자전거와 수중 유산소 운동 같은
여러 운동을 할 기회가 있습니다. 휴식이
필요할 때 욕조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제 몸에 아주 좋습니다."
태안군은 내년 10월에 완공을 목표로
남면 달산포 해변에 해양치유센터를 짓고
있습니다.
바닷물과 머드, 해조류를 활용한 마사지 등의
치유 기능과 함께 바다 휴양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세로 태안군수
"우리 일상생활에서의 휴양과 그리고 거기에
적절한 치유. 이 부분이 복합적으로 가미된
해양 치유를 지향해야 하지 않을까."
태안군은 프랑스의 한 해양치유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술과 시설 도입을 돕고
센터 설립과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