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디스플레이 산업은 우리나라의 수출을
주도하는 핵심 산업이죠.
국토의 중심부 충남 아산이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삼성이 아산 디스플레이 공장에
13조 원의 신규 투자를 확정하고, 충남도와
투자협약을 맺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강국이
되자"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아산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을 찾았습니다.
삼성이 오는 2025년까지
13조 천억 원을 신규 투자하기로 하고
충남도와 협약을 맺는 자리입니다.
문 대통령은 변화의 흐름을 미리 읽고
과감한 투자를 한 덕분에 세계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며 LG에 이은 삼성의 투자가
디스플레이 강국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지키면서
핵심소재, 부품, 장비를 자립화하여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정부도
7년간 4천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직원들과의 화상 대화에선 일본 경제보복
조치 100일을 앞두고 특정국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극일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민들이 걱정 많이 하지 않습니까..이제 그런 걱정 안 해도 됩니까? ("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삼성은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으로
수익성이 하락한 기존의 액정표시장치,
LCD 생산 설비를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퀀텀닷 OLED'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차세대 핵심 대형 디스플레이에만 13조 원 이상을 투자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우리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업인의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당장 올해부터 교체를 시작해 이르면
내후년부터 일부 설비를 가동하고
초대형 디스플레이 생산에 들어갑니다.
새로 채용되는 인력만 600명, 간접 고용
효과는 5년간 8만 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아산을 국회의원]
"아산과 충남 전체 경제에 아주 중요한 지표가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투자는 당장 올해부터 시작된다는 것에 기대감을
갖고 있는 이유입니다."
특히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과 대학,
연구기관과 삼성 간 상생협력 MOU도 체결되는
등 일본발 경제위기를 돌파하는 기술 자립화의 토대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