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팬이라면 모처럼 신나게 응원하셨을텐데요,
한화가 무려 18년 만에 8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아쉽게 9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최근 완전히 달라진 한화의 모습에
만년 꼴찌 한화의 중위권 도약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와아아아아"
한화이글스 노시환 선수의 연타석 홈런에
선수와 한화 팬들의 환호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가득 메웁니다.
지난 주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으며 18년 만에
8연승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무서운 기세로 매 경기 야구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는 한화,
아쉽게 9연승에는 실패했지만
지지 않겠다는 선수들의 의지만큼은
'만년 꼴찌'란 오명을 벗기에 충분합니다.
반전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됐습니다.
외국인 선수들이 적응을 끝냈고
꾸준히 기회를 얻은 문동주와 문현빈 등이
잠재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더니 상승세를 탄
팀은 6월부터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연승기간 평균 타율이 눈에 띄게 올랐고
특히 선발을 중심으로 한 투수들이
상대 타선을 1점대로 묶으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여정권/대전MBC 야구 해설위원
"최근의 상승세의 가장 큰 원인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가장 크지 않느냐 그렇게
판단이 됩니다. (산체스, 페냐 선수) 두 외국인 원투 펀치가 제대로 된 역할을 오랜만에.."
중위권 도약도 이제는 먼 얘기가 아닙니다.
8위 한화는 현재 5위 두산과 단 3경기 차.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안 국가대표
노시환과 문동주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지에 따라 지금의 상승세를 충분히
이어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오늘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한화가 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그래픽: 조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