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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산공단 또 사고.."불안해 못 살아"/데스크

◀ANC▶

얼마전 폭발 사고로 수십명이 다쳤던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현대오일뱅크에서

정기보수를 앞두고 어젯밤 폐가스를 태워

내보내는 과정에서 불완전 연소가 발생해

일부 가스가 배출되고 악취가 발생해 인근 주민

70여 명이 병원 진료를 받았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현대오일뱅크에서

어젯밤(투데이 그제 밤) 10시 반부터 40분

가량 심한 악취와 함께 가스가 배출됐습니다.



시설 정기보수를 앞두고 폐가스를 내보내는

과정에서 LPG 등 일부 가스가 완전히

연소되지 못한 채 배출된 겁니다.



◀SYN▶

현대오일뱅크 관계자 (음성변조)

"LPG 회수 공정에서 플레어스텍 (굴뚝

연소시설)으로 아마 조금 그쪽으로 유입이

됐나 봐요 그게. 연소가 제대로 됐어야

했는데 불완전 연소가 발생돼 가지고..."



인근 화곡 1, 2리 마을 주민들은 한밤에

발생한 악취에 밤을 지샜고 두통과 울렁거림을

호소하는 등 70여 명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INT▶

박내신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자다가 이상해서 깼는데 속 아프고

머리가 이상하더라고 그래서..."



현대오일뱅크 측은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현재 불완전 연소의 원인이 기계적 결함인지,

과실인지를 파악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산 대산공단에서 롯데케미칼 폭발사고가

난 지 불과 한 달 남짓,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사고에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SYN▶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주민

"거기 무서워서 살지를 못해. 눈물 나오려고

그래 진짜.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몰라."



S/U)대산석유화학단지도 사고가 날 때마다

땜질식 처방이 아닌 울산과 여수처럼

국가산단으로 지정해 체계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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