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의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결국 개방형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오는 2024년 말, 2만 2천 석 규모의
새 야구장이 대전에 세워질 예정인데요.
나중에 돔 구장으로 증축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인데, 새 야구장에 자리를 내준
한밭종합운동장은 대전 서남부 스포츠타운으로
옮겨갑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오는 2024년 말,
2만2천 석 규모의 개방형 구장으로 건설됩니다.
애초 구장 형태를 두고 돔과 개방형 사이에서
고심했던 대전시는 4차례에 걸친 자문위원회
등을 거쳐 개방형으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향후 돔구장으로 증축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시의 중기 재정 계획을 살펴봤을 때 재정 부담이 꽤 컸고, 한화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개방형으로 가기를 많이 희망했습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돔 기반 공사를 포함하면
사업비 천5백억 원가량이 투입됩니다.
현재 한밭종합운동장 부지 8만8천여㎡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세워집니다.
가장 우려가 큰 교통 문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시내버스 환승센터를
만들고, 주변 도로를 확장하며,
최대 2천2백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세워 해결할 계획입니다.
대전시는 베이스볼 드림파크와 보문산,
오월드 등을 연계한 여행 코스를 개발해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는 2022년에 철거될 한밭종합운동장은
대전시 학하동 그린벨트 지역에 개발될
서남부 스포츠타운으로 옮깁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그린벨트 해제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하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그린벨트의 상태도 굉장히 양호합니다."
한화 이글스는 새 야구장 건립이라는
대전 시민과 야구팬의 바람이 실현돼 기쁘다며
다른 지역의 야구장 신축 사례를 참고해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