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60년 넘는 역사를 지닌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가
올해를 끝으로 야구팬과 작별합니다.
오늘, 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의
마지막 프로야구 경기가 진행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이승섭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 리포트 ▶
네, 오늘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NC다이노스를 상대로
경기를 펼쳤습니다.
한화의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이자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마지막 프로야구 경기입니다.
지난 1964년에 개장한 이글스파크는
프로야구 1군 경기장 중에
가장 오래된 구장입니다.
한화는 이글스파크에서 39년 동안
프로야구 경기를 펼쳤습니다.
마지막 경기를 아쉬워하듯 팬들은 오늘도
만 2천 석, 전 좌석을 가득 채웠습니다.
올 시즌 47번째 매진으로
KBO리그 사상 최다 매진 신기록을 세웠고,
구단 역대 최초로 8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오늘 경기는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불펜 투수인 한화 정우람 선수의 은퇴 경기로
치러졌습니다.
프로 통산 1,005경기를 뛴 정우람은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발 투수로 등판해
한 타자를 상대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오늘 경기를 마친 뒤
정우람 선수의 은퇴식과 함께
이글스파크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기념하며
불꽃놀이 등의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한화는 내년부터 옛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
건립될 베이스볼 드림파크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치릅니다.
지금까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