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1 지방선거 격전지를 중심으로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보는
기획 보도, 오늘은 대전 원도심을
대표하는 중구 편입니다.
청년 인구가 줄고 기관들이 빠져나가면서
도심 공동화 극복이 해묵은 현안인
대전의 대표 원도심인 중구, 후보들은
어떤 공약으로 지역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을까요?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중구청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경훈,
국민의힘 김광신 후보는 보문산 개발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대전시가 추진 중인 전망대를 조속히
추진하면서 전기열차나 둘레길 등으로
인근 오월드, 뿌리공원 등과 연계해
보문산을 체류형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주장입니다.
김경훈 후보/대전 중구청장 후보(더불어민주당)
"보문산 전망대, 오월드, 대사동,
호동 근린공원이라든지, 또 이 부분을
연결시킬 수 있는, 전기열차를 도입해서
운행할 수 있는 방안도.."
김광신 후보/대전 중구청장 후보(국민의힘)
"보문산을 둘레길이라든가 충분하게 뒷길까지 연결할 수 있는 그런 도로는 충분히
확보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고 체류형
숙박시설을 확보해야.."
대전시의회 의장 출신의 김경훈 후보는
이에 더해 환경과 교육 특화 공약들을
내놓았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에코스쿨과
도시숲 조성, 개인별 건강 서비스와 함께
중앙로 지식산업 기업인 지원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산업단지 조성 등입니다.
김경훈 후보
"저는 정생동, 무수동에 산업단지 조성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산업단지는
정말 첨단산업단지, 이 분야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전시에서 도시환경, 지하철 분야 등
요직과 중구 부구청장을 거친 김광신 후보는
같은 당 시장 공약인 도시철도 건설과 연계한 대중교통체계 등을 공언했습니다.
또, 호남선 지하화로 생기는
지상공간에 중촌 벤처밸리를 건설해
일자리를 만들고, 재개발의 효율적 관리,
특색 있는 마을공동체 조성 등을 제시했습니다.
김광신 후보
"경기도 판교 밸리처럼,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중촌 벤처밸리가 활성화되면
일자리도 많이 형성되고, 또 원도심도
많이 채워질 거라고 생각하고.."
청년 인구가 줄고 기관들이 빠져나가면서
도심 공동화 극복이 해묵은 현안인
대전의 대표 원도심 중구.
3번 연속 민주당 구청장을 지지했지만,
지난 대선, 국민의힘에 판정승을 내린
중구민들이 차기 일꾼으로 누구를
선택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
(영상취재 : 김훈, 그래픽 : 조대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