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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화 리빌딩 어디로 가고 있나/데스크

◀앵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수베로 감독이 팀을 맡고 2년째

팀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최근 8연패를 비롯해 올해도

팀 순위가 최하위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라 3년 안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겠다던 감독의

취임 당시 약속은 지켜질 것인지

윤웅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최하위였던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시즌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현재도

전체 10개 구단 가운데 10위, 꼴찌입니다.



팀 타율이 2할 4푼으로 최하위인

타선도 문제지만,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5점대를 기록하고 있는

팀 방어율이 더 큰 문제입니다.


점수를 내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젊은 선수를 육성한다며

외부 FA 영입도 포기했던 한화로선

외국인 투수들이 즉시 전력이 돼야 했지만

줄부상으로 별다른 활약 없이 퇴출됐고



최고 시속 150km 이상의 강속구로

기대를 모았던 문동주 등 신인 선수들도

아직은 부족합니다.



한화는 소방수 역할로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예프리 라미레즈와 펠릭스 페냐, 두 투수를

연달아 영입했는데, 라미레즈는 당장 이번 주

LG와의 3연전에 투입됩니다.


예프리 라미레즈 / 한화이글스 투수

"강점을 뽑자면 빠른 직구가 있겠지만,

제2 구종, 체인지업이나 슬라이더도

위력적이다."



여기에 팀의 구심점이 돼야 할

주장 하주석이 최근 심판의 볼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가 퇴장을 당한 뒤

2군으로 내려갔고 타격의 중심인 노시환도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악재가 겹쳤습니다.



육성 선수로 지난 2016년 한화에 입단한

김인환이 이번 시즌 7개 홈런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하고, 2할 8푼의

준수한 타격을 유지하는 등 '중고 신인왕'에

거론되는 활약은 긍정적입니다.




김인환 / 한화이글스 내야수

"늦게 시작하는 거다 보니까 항상 이제

매 순간순간 절실함을 담아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 끝까지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베로 감독의 계약 기간은 내년까지,

매년 반복되는 젊은 선수 육성은 언제쯤

빛을 발할 것인지, 탈꼴찌와 리빌딩

완성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영, 그래픽 : 조대희)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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