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 지역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됐죠.
하지만 확진자들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특히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맥줏집에서 무더기
집단감염이 또다시 확인됐는데
연쇄감염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와중에 대전과 수도권을 오가는
종교 소모임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유성구 관평동 맥줏집과 관련해
9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맥줏집을 다녀간 손님이 7명, 그리고
연쇄감염으로 초등학생 자녀를 포함해
가족 2명이 확진된 겁니다.
이들은 맥줏집서 집단감염이 처음
발생한 지난달 23일이 아닌 26일에
이 맥줏집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집단감염의 고리가 23일 만이 아닌
26일까지 확장된 것으로 그만큼 접촉자 수도
크게 늘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틀에 걸쳐 맥줏집을 방문한
확진자가 이에 앞서 업무차 서울을 방문했다
감염된 뒤 지역으로 파급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11월) 23일 정도면 20일 정도에 감염이
됐다면 굉장히 확산할 수 있는 우려가
높을 때고 26일까지도 저희가 좀 확산세가
있다고 보고 있고요."
이 맥줏집과 관련해 지금까지 검사받은
사람만 7천여 명, 관련 확진자는 60명이
넘습니다.
또 대전과 경기도 성남을 오가며 특정 종교
소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40대 7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감염고리가 계속해서 늘면서 지역 사회
확산 위기는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가능성까지
처음으로 언급하며 시민들의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충남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양의 한
마을과 공주 푸르메요양병원에서 여진이
이어졌고 지역 곳곳에서 산발 감염도
계속됐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그래픽: 조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