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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탁구 신동 남매' 대전에 둥지/투데이

◀앵커▶

초등학생 나이로 실업팀 선수를 이겨

화제를 일으킨 탁구 신동 이승수 선수가

대전으로 이적해 기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가대표를 줄줄이 배출했던

대전이 탁구 명문도시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다지게 됐는데요.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대 서브를 백핸드로 리턴해

매섭게 역공하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



지난달 경기도에서 대전 동문초로

전학한 뒤, 초등학교에서는 맞수가 없어

형들과 연습하고 있는 탁구 신동

이승수 선수입니다.



지난 1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중학생과

실업팀 선수를 꺾으며 32강에 오르더니,



최근 전국 종별 탁구대회에서는

중학생들과 겨뤄, 3위에 오르는

이변을 써 나가고 있습니다.




이승수 / 대전 동문초 5학년

"탁구칠 때 맞는 감이 좋고, 탁구(실력)는

나이 차이가 그렇게 많이 안 나잖아요.

머리도 잘 쓰게 되고 그래서 탁구가

재미있어요."



탁구클럽을 운영한 아버지를 따라,

7살 때부터 라켓을 잡은 승수 군은

천재성 못지않은 연습량이 최대 강점입니다.




이수기 / 승수 군 아버지

"남들이 (연습을) 5시간 한다, 그러면.

6-7시간하고 힘든 훈련도 피하지 않고

힘들어도 즐기면서 하는 스타일이에요."



역시 탁구 신동으로 유명세를 탄

승수 군의 동생 예서 양도 대전으로

전학해 제2의 신유빈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예서 / 대전 동문초 2학년

"시합할 때 실수 줄이고 올림픽 나가서

금메달도 따고, 신유빈 선수처럼 되고

싶습니다."



특히 성인 못지않은 강심장을 자랑하는

승수 군은 올림픽 2연패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승수

"올림픽 금메달 2개와 성실하고

겸손한 선수가 되고 싶고.."



랭킹 1,2위들이 포진해 있고,

전국체전 5연패를 달성한

대전 동문초와 동산 중·고.



신동 남매의 가세로 탁구 명문 학교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게 됐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양철규)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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