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에 재개됐던
행사 일부가 파행을 빚는가 하면
중증 병상 운영도 연일 빨간불이
켜지고 있습니다.
4주간 특별 방역조치가 내려졌지만
감염 확산세가 꺾일지는 미지수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에서 열린 국제 지식재산 콘퍼런스.
수행직원이 확진되면서 행사에 앞서
진행한 차담회 참석 기관장 등 30여 명이
급히 검사를 받는 소동이 일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대전의 중증 병상은 이미 꽉 찼고
세종과 충남도 각각 2자리씩, 지역의
중증 병상은 단 4개만 남은 상황입니다./
사실상 중증 병상 마비 상태인데,
이제 대전에서 발생하는 중증 환자는
다른 지역으로 보내야 할 상황입니다.
김기호 / 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타 시도로 배정되도록, 중수본 하고
긴밀하게 협의해서 (중증) 환자가 많이
기다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전시는 행정명령을 내려
건양대병원에 중증 병상 3개를 확충하고,
준중증병상 23개를 늘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인범 / 건양대병원 홍보실장
"근무해야 되는 인력을 따로 마련해야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인력이나 장비,
이런 것들을 구비하는데 아무래도
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 단계적 일상 회복 1단계는 유지하되
4주간의 특별방역조치에 나섰습니다.
우선 확진자는 집에서 치료하고
재택치료가 어려운 경우만 의료기관에
입원하도록 지침을 바꿨고,
백신 2차 접종 후 5개월이 지난
만 18살 이상 시민의 추가 접종과 함께,
오는 20일부터는 방역 패스 유효 기간을
6개월로 설정합니다.
또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접촉 면회를
잠정 중단하고, 경로당 출입은
추가 백신 접종 완료자와 PCR 검사자만
가능하도록 기준을 강화합니다.
진단 시스템도 개선합니다.
(S/U)"이곳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는
전국 최초로 접수에서 판정까지 4시간 안에
가능한 원스톱 진단검사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그동안 일부 검체는 다른 지역으로 보내
판정까지 10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한편 시가 겨울철을 맞아 한밭운동장과
시청 남문광장 선별검사소 운영 시간을
축소하기로 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