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해지면서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조금씩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몇달째 관객과 단절됐던 지역
문화예술계도 공연 재개를 준비하며
다시 시민들과 소통할 준비에 나섰습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안 인적이 끊겼던 미술관에 사람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졌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속에 2달 만에
사전예약제를 통해 제한적인 관람이 재개된
겁니다.
모처럼만의 미술관 나들이, 관람객들도
가뭄 속 단비처럼 반갑습니다.
[박혜정 / 관람객]
"하루종일 집에만 있고, 아이들도. 바깥 외출도
사실은 좀 꺼려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와보니까 인원이 많지 않아서 더 조용하게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미술관 측은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관람객 간의 거리 유지를 준수하고 20명
이내로 입장을 시키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기로 했습니다.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이 같은 방식의 운영을 이어간 뒤
정부 방침에 따라 재개관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비어있던 무대 위에도 오랜만에 배우들이
모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면 재개될 공연
준비에 한창인데, 수시로 공연장을 소독하는
등 방역도 꼼꼼히 챙기고 있습니다.
[김민정 / 아신아트컴퍼니 홍보팀장]
"직원이나 관객들은 물론 마스크를 착용하고요.
좌석간 거리두기를 시행해서 최대한 접촉을
피하는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역 소극장들이 공연을 다시 시작하고,
대전시립미술관도 점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는
등 문화예술계가 조심스레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