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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 지역 고등학생 코로나19 무더기 확진/데스크

◀앵커▶

각급 학교가 전면 등교를 하는

상황에서 우려했던 학생 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터졌습니다.



대전의 한 입시학원에 다니는

고등학생 20여 명이 무더기로 감염된 건데요,



확진자가 나온 학교만 9곳에 달해

교육당국은 이들 학교의 등교 수업을

중단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청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학생들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지난 4일 대전의 한 입시학원에서

고등학생 1명이 확진된 이후



어제(8, 투:그제)와 오늘(9, 투:어제)

이틀 새 수강생 23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여기에 확진된 학생의 친구 1명까지

연쇄감염으로 번졌습니다.



학원 강사와 직원 3명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학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어납니다.



이번에 확진된 학생들이 다니는

고등학교는 대전 지역 9곳에 달합니다.




대전시 관계자

"(학원에) 등록된 게 한 7~8백 명 되는 것

같던데요? 대전에 있는 웬만한 고등학교는

다 다니는 것 같아요."



이 학원에 다니는 학생과 직원 등

220여 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기숙사 생활을 한 학교도 있어

학교에 대한 역학조사가 이뤄지면

검사 대상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시교육청은 확진자가 나온 학교의

등교를 중단하는 등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

"학교는 지금 1주에서 2주 사이의

원격 수업을 하고 있거든요. (일부 학교는)

기숙사 폐쇄하고, 애들 집으로 (귀가)

조치시켰고요."



전면 등교를 시작하자마자

대전 지역 고등학생 사이에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번지면서

자칫 대규모 교내 감염으로 번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