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늘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1백 곳이 넘는 시험장에서 3만 8천여 명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릅니다.
수능 시험장에 취재기자 나가있는데요.
윤소영 기자, 시험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 리포트 ▶
네, 대전 만년고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아침 기온이 영상권으로 오르며 '수능 한파'는 없지만, 다소 쌀쌀한 날씨입니다.
6시 반부터 입실이 시작됐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학생들이 하나 둘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모든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신분증을 챙겨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합니다.
고사장에는 디지털 화면이 표시되는 시계나 휴대전화, 전자담배 등 전자기기를 가지고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수험표를 분실했다면, 응시 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과 신분증을 지참해
고사장 안에서 다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모두 102곳의
고사장에서 3만 8천여 명이 시험을 치르는데요.
지난해 응시 인원보다 1천8백여 명 늘었습니다.
1교시 국어 시험은 1시간 뒤쯤인
8시 40분부터 시작됩니다.
지난해 적발된 부정행위 가운데 종료시간 이후 답안지를 작성한 사례가 가장 많았던 만큼, 수험생은 이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영어 듣기 평가는 오후 1시부터 약 40분 동안 진행되는데, 이 시간 외부 소음을 줄이기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이번 수능은 의대 증원 이후 치러지는 만큼,
응시 졸업생 규모는 2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최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어서, 초고난도 문항 없이 출제된다는 이번 수능 시험이 과연 적절한 변별력을 갖췄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대전 만년고에서
MBC뉴스 윤소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