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충청권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였죠.
전국 24개 지자체가 뜨거운 경쟁을 벌였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1순위 후보지로
천안시가 선정됐습니다.
최종 협상을 통해 다음 달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는데 앞으로 5년 뒤면 축구 국가대표팀이 훈련하는 모습을
천안에서 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시가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훈련장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로 낙점받았습니다.
한 차례 발표를 미뤘던 축구협회는
부지선정을 위한 마지막 회의를 열어
천안시를 최우선 협상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유치전에 뛰어들었던 전국 24개 지자체 중
현장실사까지 받은 8곳 가운데 천안이 1순위,
경북 상주와 경주가 각각 2순위와 3순위입니다.
치열한 경합 속에 고속도로와 KTX를 활용한
전국에서의 접근성과 개발 여건 등에서
골고루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조현재/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 위원장]
"천안시에서는 이런 두 가지 (큰 기준)에서 여러 가지 골고루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부지는 경부고속도로 북천안 나들목 인근 입장면 가산리로, 전용 도로가 신설되면
나들목에서 차로 5분, 하이패스 나들목이 생길
입장휴게소에서는 3분이면 접근 가능합니다.
천안시는 크게 환영하며 건립 준비단을 꾸려
최장 60일간 축구협회와의 협상을 잘 마무리해
최종 계약을 맺겠다고 밝혔습니다.
[구본영/천안시장]
"예산 확보와 행정절차 등을 거쳐 1년 이내에
착공에 들어가 대한축구협회의 건립 일정에 맞춰 원활히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충남도도 지원금 천억 원 가운데 400억 원을 부담하는 등 전폭적 지원에 나섭니다.
[나소열/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선수단과 그리고 관람객 편의를 위한 인프라 지원과 시설 확충을 위해서 400억 정도의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총사업비 1,500억 원이 투입돼 33만㎡ 규모로
짓는 축구종합센터는 현 파주NFC의 무상 임대가 끝나는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으로,
소형 경기장과 12면의 잔디 구장 등
국가대표팀 훈련시설을 비롯해
지도자 연수 등을 위한 숙소, 식당과
축구협회 사무동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허철환
그래픽: 정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