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에서도 대전과 광주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은 예배를 제외한 소모임이 금지된 뒤
맞는 첫 휴일이었습니다.
현장 예배를 축소하거나 마스크를 쓴 채
예배가 진행되는 등 차분한 분위기속에 휴일
하루를 보냈고 흐린 날씨 탓에 도심 인근
공원등도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오늘밤과 내일 새벽 사이 우리 지역에는
많은 비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대형교회.
모든 교인들이 마스크를 낀 채 예배에
참석하고 체온을 체크한 뒤 차례로 입장합니다.
정부가 교회에서 성가대 연습과 성경 공부 등 모든 소모임을 금지한 뒤 맡는 첫 휴일.
대부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종교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대전 도심 인근 유원지도 흐린 날씨에다
코로나 지역사회 재확산 분위기탓에 나들이
인파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모처럼의 휴일, 시민들은 야외 활동도
마스크를 끼고 조심조심 이어갔습니다.
[박헌영 / 대전시 서구 둔산동]
"마스크 잘 쓰고 개인 간 거리 두면서 생활하고
자주 씻고 그 외로는 특별히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생각을 해요."
충남에서 해외 입국자들의 확진이 잇따르는
가운데 아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40대 남성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48시간 이내
발급한 유전자증폭검사 '음성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게 할 방침입니다.
또 충남도는 대천해수욕장 등
6개 해수욕장에서 야간에 음주와 취식을
금지하는 집합 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오후들어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빗줄기가
시작돼 점차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 곳에 따라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박찬귀 / 대전지방기상청 기상전문관]
"비는 14일까지 이어지면서 대전 세종 충남에
100~200가량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지역에 따라 짧은 시간 많은 양의
강수가 집중되는 국지성 강우도 예상돼
산간이나 계곡, 저지대 지역에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침수 등 비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