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년과 신혼부부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
하지만 너무 좁거나 분양 아파트와 비교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많았는데요.
대전시가 더 넓고 고급화된
대전형 행복주택 '다가온'의 첫 삽을 떴습니다.
보도에 김윤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부들이 선호하는 'ㄷ'자 주방에
거실과 방 2개, 욕조를 갖춘 욕실과
넉넉한 수납공간까지 갖췄습니다.
전용면적도 54㎡로, 소형 아파트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59㎡ 평형대와 비슷합니다.
대전시가 새로 선보인 공공임대주택
'다가온'의 견본주택입니다.
자녀를 키우는 신혼부부에게도 넉넉할 만큼
기존 행복주택보다 더 넓고, 고급 자재를
썼습니다.
치솟은 집값과 전세 품귀 현상으로
비싼 월세를 부담해야 하는 젊은 층에게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INT▶
김반야,이태호/대전시 원신흥동
"훨씬 좋은 마감재 같은 걸 써서 밝은 분위기가 딱 느껴지는 게 일단 첫인상이 매우 좋았고, 구조도 효율적으로 잘 빠진 게 마음에 들고요."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너무 좁거나 분양 아파트와 비교해
품질이 떨어진다며 외면받았던 행복주택을
대전시가 이렇게 확 바꾸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역세권인 대전시 구암동
유성복합터미널 내 부지에 425가구 규모로
3년 뒤 입주를 목표로 첫 삽을 떴습니다.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취약계층이 대상으로,
임대료는 시세의 60%에서 80%에 책정됩니다.
1인 가구를 위한 초소형부터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되고, 체육시설과
공동 육아시설 등 편의시설도 마련됩니다.
◀INT▶
허태정/대전시장
"주거 안정성이 보다 더 높게 확보가 되고, 또 이곳에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대전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대전시는 올해 하반기 신탄진동과
낭월동에도 낡은 공공청사 부지에
공공청사와 결합한 행복주택을 짓는 등
오는 2025년까지 3천 가구, 2030년까지
모두 만 5천 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