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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 중구 "관록 vs 관록"/데스크

◀ 앵 커 ▶
총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보는 순서,
오늘은 지역 20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늦게
후보가 확정된 대전 중구입니다.

여야 모두 지역에서 오래 정치활동을 해 온
관록의 후보를 내세웠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전 중구는 최근 두 차례 대통령 선거에서
각각 진보와 보수당으로 서로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21대는 더불어민주당, 20대는 새누리당 후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전통적 보수지역이지만, 정치 흐름 변화에
민감한 경향을 보인 것입니다.

현역인 황운하 의원이 조국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표심은 더 오리무중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3선 구청장을 지낸
박용갑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부지런함과 겸손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박 후보는 서대전 시민 광장 환승 주차장
건설을 1호 공약으로 꼽습니다.

지하에 3천 면 규모 주차장을 신설해 중구의
만성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입니다.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후보
"환승 주차장이 만들어진다면, 첫째 원도심 지역경제에 활성화가 될 것이고, 유동 인구가 많이 늘어날 것 아니겠습니까?"

결선 투표까지 가는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은 국민의힘 이은권 후보는
과감한 실행력을 자신의 장점으로 꼽습니다.

지난 20대에 이어 재선에 도전하는 이 후보는 보문산 개발을 최우선 공약으로 강조합니다.

과거 중구청장 시절 계획한 사업이라며
추진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은권 / 국민의힘 대전 중구 후보
"보문산 관광 개발이야말로 우리 원도심 지역에 침체돼 있는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사업이고
두 번째 일자리 창출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두 후보의 대결은 제5, 6대 대전 중구청장
선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두 후보 모두 지역에서 오래 활동해 온
관록의 정치인들인 만큼 유권자의 선택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 END ▶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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