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는 방역수칙이
조금 완화돼 가족들과 함께 먹을
음식 장만하시려는 분들 계실 텐데요.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들썩이는
가운데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추석 상차림 평균 비용은
지난해보다 다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가 이달 초
전통시장과 백화점 등의 제수용품
40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평균 상차림 가격은
29만 4천 원대였고, 전통시장이
23만 7천 원대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오랜 기간 이어진 폭염에 가을장마로
주요 농산물의 생산량이 감소한 탓으로
분석됩니다.
조현아 /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 국장
"4인 가족 기준 평균 10% 정도 상승했거든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불황 속에서
소비자들 부담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깐 녹두와 숙주, 계란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비싸졌고,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의 수요가 증가한
축산물도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에선
최근 햇과일 출하가 늘면서 사과와 배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조금 내렸고
배추와 무는 짧은 장마로 생산량이 늘어
가격이 큰 폭으로 낮아졌습니다.
정부는 성수품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해 일부 품목에 대한
특별 관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명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부장
"저희가 수매 비축한 마늘, 양파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현재도 시장에 공급을 통해서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또 SNS 등에 성수품 가격과 구매 정보를
제공하고 직거래 장터, 추석 특판장 등
장터 정보를 '바로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제공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