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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세종 특수학교 포화…제2학교 설립/리포트

◀앵커▶ 
세종시는 인구 유입이 증가하고 있지만,

장애 학생을 위한 전문교육시설이 단 한 곳에 불과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그동안 여러 불편을 겪어 왔는데요.



늦었지만 세종교육청이 제2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어떤 효과가 기대되는지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5년 설립된 세종시 특수 교육 전문기관

누리학교입니다.



지적, 지체 등 장애 정도가 심한

유·초·중·고 학생과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직업 전문 과정 성인 등 145명이 다닙니다.



그런데, 정원이 넉넉한 중·고등학교와 달리

유치원 반과 직업 전문 과정의 경우

정원이 꽉 차 신입생 수요를 모두 거절하는

상황입니다.



각각 4명에서 7명까지인 학급 정원을 줄이는

법까지 추진되는 상황이어서 재학생 역시

언제까지 안정된 교육을 받을지 안심할 수

없습니다.



[양희주 / 세종누리학교 교감]  
"타 시·도에서 이사를 오더라도 저희가 학생을 수용할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세종시의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해마다 평균

90명 넘게 증가하는 추세로, 2022년에는

천 명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종교육청이 제2 특수학교

설립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2022년 9월까지 금남면 집현리 4-2 생활권

연면적 14,355㎡ 부지에 33학급 204명을

수용하는 특수학교를 세우겠다는 계획입니다.



제2 특수학교가 문을 열면 신도심

3, 4, 5생활권과 조치원읍 전동·연동·부강·

금남 등 4개 면이 학군에 포함돼

통학 시간 단축 등의 효과도 기대됩니다.



[최교진 / 세종교육감]  
"설계 단계부터 건축 전문가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참여해 장애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공간을 조성하고"



세종교육청은 계획이 완료되면

시 동쪽에는 제2특수학교, 서쪽에는 누리학교로

특수교육의 지역 균형을 맞출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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