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7일 출범한
우주항공청 개청식을 찾아
100조 원을 투자해 5대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8년 후에는 달에 탐사선을 보내고,
2045년에는 화성에 태극기를 꽂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연구개발본부가 항공우주연구원 등이 있는
대덕특구에 만들어져야 한다는 필요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판 NASA를 표방하며 지난 27일 출범한
우주항공청에서 열린 개청 기념식을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찾았습니다.
후보 시절 우주항공청 설립을 공약한 지
2년여 만이고, 지난해 4월 정부가
특별법을 발의한 지 13개월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 분야 정책과 사업을
총괄할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새로운 우주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라며,
독자 개발한 발사체 누리호와
달 궤도선 다누리를 만들어 진입한
세계 7대 우주 강국에서 더 나아가
5대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2032년에 달에 우리 탐사선을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기 위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입니다."
우주항공청 출범과 함께 대통령으로 격상된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파격적인 지원과 투자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2045년까지 약 100조 원의 투자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1천 개의 우주 기업을 육성하고.."
개청과 동시에 직속 기관으로 바뀐
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구원 안팎에서는
관련 생태계 지원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 육성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덕특구가 쌓아온 연구개발 역량이
이어지려면 우주청 내의 연구개발본부가
대전에 신설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우주청이 위치한 경남은 위성을,
발사장이 있는 전남이 발사체, 그리고 대전이
연구와 인재양성을 특화한다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3축 체제에도 걸맞다는 겁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전 유성을)
"애초에 연구개발 기능, 순수한 연구 기능은 대전에 있었기 때문에 연구개발본부를 신설해서 2본부 체제로 유지하면서.."
융합 연구를 이끌 여러 연구기관은 물론,
카이스트 등 대학과 관련 기업도 적지 않아
실제 본부 신설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