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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돼지 이어 소도 반입·반출 금지

◀앵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경기 파주와

연천에 이어 한강 이남지역인

김포와 인천 강화까지 번지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돼지 사육두수를 가진

충남도는 오늘(27)부터 돼지뿐 아니라

경기도와 인천, 강원에서 기른 소까지

도내 반입과 반출을 금지하는 등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에 나섰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는 충남도가 돼지에 이어

소의 반입과 반출도 금지했습니다.



금지 대상은 돼지와 동일한 경기와 인천,

강원 3곳으로,



소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리지 않지만,

발병지역을 오가는 운반차량을 통해

오염되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충남도는 도내 도축장 7곳 가운데 5곳이

소와 돼지를 함께 도축하고 있어 교차 오염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승범 / 충청남도 동물방역위생과장]  
"소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에 감수성은 없으나 소를 실은 차량이 경기 인천 발생지역의 도축장을 출입할 수가 있어 교차오염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도내 최대 규모의 양돈농가가 밀집한

홍성의 한 도축장은 반입·반출 금지 조치

직후, 거의 개점휴업상태를 맞았습니다.



[김태욱 기자]

"경기와 인천, 강원에서 기른 소까지 충남도내 반입이 금지되면서 도축장에 가축을 실어 나르던 운반차량들의 운행도 뚝 끊겼습니다."



[도축장 관계자]

"지금 상태는, 오늘 같은 경우는 (가축) 이동이 없어요."



재난안전대책본부까지 가동하며 방역 작전을

전개하고 있는 충남도는 주요 지점 32곳에

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세워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고 방역예산 22억 원을

긴급투입했습니다.



그러나 천안과 아산 지역의 일용직 근로자

수십 명이 이틀 동안 경기도 지역의 돼지

살처분 과정에 참여한 뒤 다시 돌아온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살처분에 참여한 인력 명단을

따로 관리하는 한편 이들의 도내 축산농가

접근 금지와 이동제한 등 확산 방지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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