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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21세기 新 대동여지도 24년 만에 탄생/투데이

◀앵커▶



한반도의 암석 분포, 지층 상태 등

지질정보를 망라한 일종의 백과사전인

'한국지질도'가 24년 만에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21세기판 대동여지도라고 할 수 있는데,

대형 국책사업의 부지 선정이나 자원 개발,

산사태 예방 등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반도 땅의 백과사전 '한국지질도'가

24년 만에 개정판을 선보였습니다.



우리나라 국토를 1:100만으로 축소해 만든

지질도는 우리 땅의 구석구석을 세밀하게

담았습니다.



국토의 최남단 마라도에서 우리땅 독도에

이르기까지 12명의 연구원들이 4년동안

답사하고 연구 분석한 결과입니다.



특히 북한과 중국 학자들의 학술 자료를

참고해 북한지역의 지층까지 재분류했습니다.



기원서 / 국토지질연구본부 책임연구원

"축적됐던 많은 데이터 저희가 직접 생산한 것, 아니면 타 연구자들이 생산한 것, 특히

이제 북한 같은 경우는 북한이나 중국 학자들이 생산한 자료를 가져다가 집대성해서.."



1956년, 해방 이후 우리나라 학자들이

처음 만든 최초의 지질도 이래, 95년까지

3차 개정됐고 24년 만에 새롭게 개정된 겁니다.



새 지질도는 국책 사업 부지 선정이나 안정성 평가, 자원 개발에서 산사태 예방까지 다양한

방면에 활용됩니다.


김성원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연구센터장

"지질정보라든지 지반 안정성을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게 지질도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이 여러 정보를 발간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가상현실시스템을

접목하는 등 한반도 지질 정보를 모든 국민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더 개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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