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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본격 김장철 '재룟값 올랐다'/데스크

◀앵커▶
본격적인 김장철인데,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김장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작황이 좋은 배춧값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양념류 등 재룟값이 크게 올라 올해 김장

물가는 예년보다 다소 오를 전망입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농수산물 시장에

배추와 무, 대파 등 김장시장이 크게 섰습니다.



배추는 사상 유례없이 긴 장마로 여름 작황이

부진했지만, 최근 공급이 늘면서 수급이

안정됐고 가격도 지난해보다 30% 넘게

내렸습니다.



하지만 작황이 좋지 않은 고추와 마늘 등

김장 재룟값은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농수산물시장 상인

"탄저병이 심하고, 일조량이 없었어.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그래서 작황이 안 좋았어요.

올해는 고춧값이 상당히 비쌌다고."



4인 가족이 겨울을 나는 20포기

기준으로 고춧가루와 마늘, 대파 등은

전년 대배 40% 안팎까지 상승했고 특히 갓은 70%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때문에 4인 가족 기준으로 김장 비용은

30만 5천 원선으로, 지난해보다 5% 정도

올랐습니다.


변순분 / 대전시 옥계동

"매년 50포기 (김장)하는데, 올해는 재룟값이

비싸서 한 10만 원~15만 원 정도 추가가.."



이때문에 정부는 다음 달까지 비축해뒀던

건고추 4천여 톤을 시장에 추가 공급하는 등

김장 물가 안정화에 나섰습니다.


박기식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부장

"고추 생산량이 6만t 정도로 전년에 비해서

만 8천t 정도 줄어든 상황입니다. 수매비축

건고추를 집중적으로 김장철 동안 방출하고

있습니다."



또 3천여 톤의 배추를 확보해 이른 한파나

강설 등에 따른 단기적 수급 불안에도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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