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WBC에서 프로야구 개막까지,
뜨거운 야구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국내 전지훈련을 해왔던
한화이글스가 3년 만에 첫 해외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데요,
대전 MBC는 세 차례에 걸쳐
한화의 이번 시즌을 전망해 봅니다.
첫 순서로, 고참 선수 영입에 이어
신인·유망주들의 가세로 탈꼴찌 반전에
도전하고 한화의 재도약을 취재했습니다.
김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자 가자 가자!
화창한 날씨 속에 훈련이 한창입니다.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해외 전지훈련인 만큼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3년 연속 리그 꼴찌를 기록한 한화는
올해 외부 FA로 채은성·오선진 등
배테랑 타자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1루수와 우익수 모두 소화 가능한
채은성이 한화의 외야진 흑역사에 마침표를
찍느냐가 관건입니다.
채은성/한화
"어린 선수들이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은데
그 친구들이랑 좋은 시너지를 내서 작년보다
더 나아진 모습, 진짜 쉽게 지지 않는
그런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팀 중심을 맡을 고참의 비중을 늘려
노시환, 문현빈 등 어린 선수들과 시너지도
주목할 만합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서 지난해 6개로
부진했던 노시환은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습니다.
노시환/ 한화
"부상방지를 위해서 체중감량을 했고/
작년처럼 타이밍이 좀 늦거나 그러면서
장타가 좀 줄고 이런 부분은 확실하게 좀
보완을 하려고 준비하고"
지난해 KBO 올스타전에서 최연소 MVP로 꼽힌
정은원 선수 활약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정은원/ 한화
"수비에 조금 치중을 많이 쏟고 있는데, 자신감도 많이 찾아지고 있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한화는 오키나와에서 열린 연습경기 3게임에서
홈런 7개를 쏘아 올리며 그간 약점으로
꼽혔던 장타력에 대한 자신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여기에 슈퍼 루키 김서현을 비롯해
SSG와 NC에서 각각 영입한 투수 이태양과
외야수 이명기가 부진의 늪에 빠진 한화를
'이기는 야구'로 이끌지 기대됩니다.
전력을 보강한 한화가 올 시즌엔
반란의 주인공이 될지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MBC뉴스 김지혜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