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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오스카 쾌거, 대전 영화산업도 훈풍/리포트

◀앵커▶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오스카 4개

부문을 석권하는 쾌거에 한국 영화계가

연일 잔치 분위기인데요.



한국 영화의 세계적인 약진 속에

전국 최대 실내 세트장이 있어 영화 촬영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대전 영화산업에도 훈풍이

불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별과 편견, 그리고 선입견에 눌린

소수자의 아픔과 현실을 진솔하게 그려낸

'82년생 김지영'.



배우 라미란 주연으로 최근 개봉한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



모두 대전을 무대로 촬영된 영화들입니다.



지난 2017년 개관한 스튜디오 큐브는

모두 7개동의 실내 세트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5천여 ㎡로 국내 최대 규모인 실내

세트장이 있어, 영화 제작자들에게

인기입니다.



개관 이후 이곳을 거쳐간 영화나 드라마가

지난 2년 반 동안 40편이 넘습니다.



[김재동 /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산업팀 대리] 
"수도권에서 그렇게 크게 멀지 않은 편이고

수도권에 있는 민간 스튜디오보다 저희가

중대형 스튜디오로 커서 제작자들이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스튜디오 큐브를 중심으로 옛 충남도청 등

근·현대 건축물들이 즐비하고, 전국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대전의 강점입니다.



대전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일정 분량 이상

촬영하면 최대 1억 원의 제작비를 보전하는

대전시 지원책도 영화인들을 끌어오는데 한

몫 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여기에 대덕특구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를

도룡동에 조성할 계획입니다.



1,5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이미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 착수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한종탁 / 대전시 문화콘텐츠과장] 
"특수영상과 관련된 제작 기회, 또한 아이디어를 실제적으로 사업화하고 제작을 지원해 줄 수 있는 그런 클러스터를 조성하려고"



전문가들은 인프라 확충에 더해 콘텐츠 제작과 안정적인 배급망까지 갖춘다면 대전이 진정한

영화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영)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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