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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확충 한 목소리/데스크

◀앵커▶

우리나라 철도는 대부분 남북으로

연결돼 있죠,



충남 서산에서 경북 울진까지

동서를 횡단하는 철도를 만들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이끌어 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부선과 호남선 등 대부분의 철도 노선은

남북으로 놓였습니다.



자연히 동서 간 이동은 쉽지 않고

교통이 발달된 곳을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지다 보니 지역 간 불균형도

발생해왔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충남·북과 경북 등 3개 도의 12개 시·군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추진해왔습니다.



서산 대산공단에서 당진 석문산단을 거쳐

아산과 천안, 충북 청주 등을 지나

경북 울진까지 330km를 연결하는 건데

완공되면 대중교통으로 6~7시간 걸리던

거리가 2시간대로 단축됩니다.



관광과 물류에 획기적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성환 / 당진시장

"지금 우리나라 물류 교통망을 보면 동서가

없잖아요. 아래위로만 발달이 돼 있는데.

(동서횡단철도가 들어서면) 균형발전이 되고

당진으로 보면 당진항이 발전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새로 합류한 충북 증평군을 포함해

13개 시·군은 이 사업이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고,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계획입니다.



앞서 4차 계획에 '추가 검토 사업'으로

반영됐지만 경제성이 낮아 추진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입니다.




이완섭 / 서산시장

"대통령님께서 직접 공약으로 내세우셨을

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 모두가 다 간절히

원하는 그런 과제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정부에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계시리라 믿고."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인 서해선과 석문산단

인입철도와 함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까지

건설된다면 충청권의 교통지도는 대변화가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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