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라인 판매가 늘고 기상 환경이
변하면서 농업 분야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모색되고 있는데요.
농업인들이 이런 변화에 맞춰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
효율적인 경작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들도 나서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진의 이 포도 농가는 5년 전부터
샤인머스켓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이전과 다른 품종에 초반 상품성이
떨어져 고생을 했는데, 시에서 운영하는
농업기술대학에서 관련 교육을 받은 뒤
한시름 돌렸습니다.
이종선 / 당진시 순성면
"품종에 맞지 않는 재배를 하다 보니
품질은 저하되고 당도는 떨어지고..
이번 교육을 통해서 집중적으로 교육을
받다 보니 재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농가들도 온라인 판매에 뛰어들고 있는데
여기에도 재배 방식은 물론 포장법 등
새로운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고래현 / 당진시 순성면
"택배 보낼 때 예전에는 뽁뽁이로 해서
(과일이) 터졌었는데 지금은 공기를 주입해서
넣으면 온전한 상태로 물건이 가서
소비자들이 일단은 좋아해요."
타는 듯한 가뭄에 쏟아붓는 집중호우 등
급변하는 기상 환경 때문에도
새로운 농업 기술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경은 /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
"아무래도 요즘 가장 문제가 되는 게 빠른
기후 변화가 있어요. 기후 변화에 농가들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서.."
이미 대세가 되고 있는 스마트 팜이나
빅데이터 같은 신기술을 적용한 농업,
농업도 시대 변화에 따라 진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