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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첫 주민투표 돌입..찬반 여론전도 본격화/데스크

◀앵커▶

전국에서도 처음으로 민간공원 특례개발과

관련해 천안에서 주민투표가 실시되죠.



천안 일봉산 개발을 놓고 주민투표 절차가

시작됐는데 주민투표 설명회와 함께

투표인명부 작성에 들어갔고, 찬반 단체들도

여론전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시가 일봉산에서 추진 중인

민간공원 특례개발의 운명을 결정할

주민투표를 위한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의회 동의를 받자마자

곧바로 주민투표를 발의했고, 선거관리위원회도 설명회를 여는 등 오는 26일 투표일을 앞두고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선구/천안시동남구선거관리위원회 선거계장]  
"주민투표운동 기간은 6월 3일부터 6월 25일까지 진행할 거고요. 6월 26일에는 주민투표운동이 금지됩니다."



주민투표를 통해 민간자본을 활용해

70%는 공원으로, 30%를 아파트로 개발하는

민간공원 특례개발 사업에 대한 찬반을 묻게

됩니다.



일봉산 인근 6개 동에 사는

19살 이상 투표권자 13만여 명이 대상으로,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사전투표가,

26일에 39개 투표소에서 본투표가 이뤄집니다.



지역별로 투표인명부 작성과 투표장에

올 수 없는 경우를 위한 거소투표 신고 안내도 시작됐습니다.



한 차례 부결 끝에 주민투표 요구를 관철시킨

반대 측 시민대책위는 전국의 환경단체 등과

함께 개발의 부당함을 적극 알릴 계획입니다.



특히, 1/3 이상이 투표해야만 개표가 가능해

투표율이 관건입니다.



[차수철/일봉산시민대책위 공동집행위원장] 
"아파트 단위별로 입주자대표회의라든지 지역의 시민사회와 함께 다양한 형식의 홍보,

그리고 참여 운동을 전개하려고 합니다."



전국에서 추진 중인 국책사업인데다

행정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개발 찬성 측

추진위원회도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여론 설득에 돌입했습니다.



[강진희/일봉산 민간공원특례사업 추진위원장]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를 현수막이나 전단을 통해서 정확하게 알릴 수 있는..."



주민투표 역시 각종 선거와 마찬가지로,

사안과 관련한 찬반 측 주장을 담은 공보물이 집집마다 투표안내장과 함께 발송되고

투표일 전날까지 투표운동도 펼쳐집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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