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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황선홍 감독 취임 "대전 아니었다면 선택하지 않았다"/투데이

◀ 앵 커 ▶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초대 사령탑이었던
황선홍 감독이 4년 만에 다시 대전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대전이 아니었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20년, 기업 구단으로 재창단한
대전하나시티즌의 초대 사령탑이었던
황선홍 감독.

당시 8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는데,
4년 만에 대전으로 돌아왔습니다.

황선홍 /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대전이 아니었으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 위기를 초대 감독으로서 넘기고 싶은 마음에 이 자리에 섰고요."

황선홍 감독은 강등권에 떨어져 있는 팀을
중위권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당장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팀 성적이 안정되면 정교하고,
경기를 주도하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선홍 /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시티즌의 철학에 대해서는 지배하고 주도하는 축구로 가야 하지 않냐는 생각을 가지고 그것을 기반으로 팀을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황 감독이 4년 전에 대전 감독직을
중도 하차했고,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점을 들어
감독 선임에 비판적인 여론도 존재합니다.

황선홍 /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실패나 성공에 대해서는 제 마음속으로는 실망감이 없지 않아 있겠지만 그것에 너무 얽매이고 싶은 생각은 없고요. 또 다른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지난 주말, 대구FC와의 경기에 승리하면서
탈꼴찌에 성공한 대전은 황선홍 감독의
부임으로 선수단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순민 / 대전하나시티즌 주장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인데, 정신적인 부분을 하나로 확 잡아서 다시 경기장 안에서 저희가 정말 신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황선홍 감독은 2주간의 A매치 휴식기에
팀을 재정비한 뒤 오는 15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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