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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실내에서도 5G 끊김 없이 쓴다/데스크

◀앵커▶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5G는

우리나라에서 천만 명 넘게 쓰고 있지만,

데이터 송수신 속도가 장소에 따라 느리다는

불만도 많죠.



국내 연구진이 사람이 많은 실내에서도

5G를 끊김 없이 빠른 속도로 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즉 5G는

1년반 만에 가입자 수 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송수신 속도가

실내에서는 기대했던 것 만큼 빠르지 않아

이른바 '무늬만 5G'라는 논란도 일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공항이나 쇼핑몰, 대형 경기장 등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도 5G를 끊김 없이 빠른 속도로 쓸

수 있는 실내 5G 광중계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건물 옥상에 설치된 5G 기지국 인터페이스가

1초에 최대 20GB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28GHz 주파수 신호를 기지국으로부터 받고,



이를 광신호로 바꿔 건물 곳곳에 설치된

안테나를 통해 끊김 없이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하는 원리입니다.


조승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전기적인 모바일 신호를 광학적인 신호로 그대로 복사해서, 왜곡 없이 복사해서 건물 실내에서 우리가 원하는 곳에 (전송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토대로 속도는 빠르지만

전파가 닿지 않는 곳이 많은 28GHz 주파수

기반 5G 서비스 상용화도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이준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광네트워크연구실장

"고주파로 가면서 전송 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음영 지역도 (현재 쓰이는) 3.5GHz보다 더 많아지게 되는데, 음영 지역을 해소할 수 있는 그런 기술이고요."



국내의 한 이동통신사는 해당 기술을 토대로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끊김없이 빠른 5G

실내 서비스를 선보일 전망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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